일본 NHK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벌인 응답자의 33%가 현 자국 헌법 개정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29%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어느 한 쪽을 택할 수 없다는 의견은 31%였다.
앞서 지난해 4월 NHK의 여론조사에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필요 없다는 답변이 각각 28%, 26%였다.
현 여론 대로라면 개헌 찬성·반대 의견 가운데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쪽이 없는 가운데 향후 논의 전개 방향에 대해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이라 주장하면서 향후 국민 투표로 개헌 여부를 물을 때 찬성이 50%를 넘길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 2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실시됐고, 대상자의 65%인 1,031명이 응답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