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대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 주말 특근ㆍ잔업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액은 지금까지 2조20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해 발생한 생산 차질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미 3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회사는 지금까지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3차례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5,625대(누계)를 만들지 못해 3,203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또 올해 상반기에는 주간 연속 2교대제로 46년 만에 근무형태를 바꾼 뒤 주말 특근 형태와 임금방안을 놓고 노사협상을 벌인 3월부터 5월 사이 모두 12주 동안 특근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8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조7,000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집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