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든데다 그리스 추가 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일 7일만에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처음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42포인트(0.63%) 오른 1만 2,124.3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44포인트(0.74%) 상승한 1,289.00을, 나스닥 지수는 9.49포인트(0.35%) 오른 2,684.8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무역수지 적자는 437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6.7% 줄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488억달러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 유럽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그리스에 최대 450억유로의 추가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