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2013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국순당, 대박 막걸리

고유의 맛 살려 일본서도 대박


지난 8월 국내 막걸리 업계의 시선이 국순당으로 쏠렸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신제품 ‘대박’막걸리가 단 4개월 만에 1,000만병 이상 팔리며 이름 그대로 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특히 11월에는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수출 엔진 가동도 시작했다. 국순당이 일본 현지 지사인 백세주 재팬을 통해 수출한 물량은 총 1만병으로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수출 규모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에 이어 다른 해외시장도 공략에 나서 수출국가를 한층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본시장에 첫 진출한 ‘대박’ 막걸리는 일본 후생성 심의를 통과해 지난 16일부터 현지 판매가 시작됐다.


‘대박’ 막걸리는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 단맛은 줄이고 막걸리 고유의 맛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국순당은 ‘대박’ 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으로 깔끔한 맛과 ‘전지현 마케팅’ 효과를 꼽고 있다. 막걸리 고유의 깔끔한 맛으로 접근하고 유명 영화배우 전지현 씨를 모델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 점이 젊은 층을 비롯한 여러 나이 대의 고객에게 효과를 발휘하면서 흥행몰이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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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대박’ 막걸리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깔끔한 맛으로 접근하면서 ‘우국생’과 ‘국순당 생막걸리’등과 함께 회사의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부상 중”이라며 “지난 8월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이 1,000만병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올해 2,000만병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박’ 막걸리는 현재 국순당이 시판 중인 14개 막걸리 제품 가운데 ‘우국생’과 ‘국순당 생막걸리’를 제치고 회사 내 최고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막걸리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대박’ 막걸리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은 소비자 관심을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해외시장 공략으로 또 한번의 막걸리 붐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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