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9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한 결과 기관 통폐합, 부서 업무조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직진단 용역결과에 따르면 산하기관의 효율적인 운영개선을 위해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구분해 추진하도록 했다. 단기과제로는 전기관이 공통으로 시의 관리 감독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 관련 규정의 표준화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관의 경우에는 조직 효율화 및 활성화를 위한 기능조정(기관통폐합과 기관별 업무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예술재단은 경영국의 문화정책실, 홍보미디어실, 경영기획부, 고객지원부를 지원부서로 통합해 경영정책실로하고, 고객지원부의 무대기술팀과 시설부를 통합해 시설부로 운영하는 등의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인재육성장학재단의 경우는 현재 비상근 상임이사 직제를 폐지하고 사무국장은 재단의 조직 규모나 기능적인 면에서 시의 담당공무원이 겸직하거나, 파견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간부 사원 보수체계 정비, 휴가·복지 표준화 마련, 경영평가 등을 주문했다. 시는 조직·인력의 적정성, 기관별 업무의 연계성, 전문성 등을 분석해 추진 시기와 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산하기관의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효율적인 재정운용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