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LS, 실적부진 여파 급락

LS가 손자회사의 손실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고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면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LS는 9일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3% 내린 6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 급락은 전날 발표한 실적이 손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LS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1,475억원을 훨씬 밑돈 1,2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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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의 원인을 손자회사(자회사 LS전선의 외국 자회사)인 미국 슈페리어에섹스와 중국 홍치전기로 지목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LS의 주요 4개 자회사의 별도기준 영업 이익 합계는 1,890억원으로 1분기 1,230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자회사의 연결 영업이익도 LS전선을 제외하고 모두 늘었다. LS전선만은 2개 해외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1분기 294억원에서 2분기 161억원으로 45% 뒷걸음질쳤다.

최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내년을 목표로 했던 LS전선의 상장일정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15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고, 손자회사들의 실적 가시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20% 내렸다.

대우증권도 “손자회사의 사업 부진 및 파생상품 손실, LS전선 상장 지연 가능성 등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은 상황”이라며 목표가를 9만9,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고, 하나대투증권도 기존 10만7,000원으로 잡았던 목표가를 9만8,000원으로 수정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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