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조정국면에서는 다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가 조정에 들어간 것은 무너진 수급상의 불균형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900포인트 내외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들은 이번 주 들어 다시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수급의 불균형이 이어지면 지수의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1,855~1,94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주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코스닥 지수는 540~57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며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인 560포인트 돌파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