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0포인트(1.43%) 내린 1,917.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증시 하락을 이끌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유로존 위기감에 국내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1,910선까지 밀려나며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외국인의 8일째 매도에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61포인트(0.12%) 하락한 493.66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전일 해외시장이 반등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면서 “다음 주는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 등 유로존 위기에 대한 의미있는 방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지난해 8월 급락장과 달리 유로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화벽이 충분해 1,9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뒤 향후 반등시기를 노리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오른 1,146.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63%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1.1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4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2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