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한국실리콘과 손잡고 중국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순펑광뎬(順風光電·SF-PV)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순펑광뎬은 현지에서 ‘선텍(Sunteck)’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중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신규 협력사 발굴을 위해 밀착 영업에 나선 결과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며 “민자발전(IPP) 인프라가 회사의 6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만큼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8년부터 태양광 소재·제품 공급, 발전소 건설까지 태양광 전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대형 웨이퍼·셀 제조사인 다하이 사와 연 8,00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의 성공 사례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포스코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전세계 사업을 확대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강조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