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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하는 소비자 감성 살펴라
■팬덤의 경제학(제레미 D. 홀든 지음, 책읽는수용일 펴냄)= 오늘날 시장에는 거대한 유령(팬덤·fandom)이 있다. 저자는 이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제품이 한 순간에 시장에서 퇴출되고, 허술한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한다고 풀이한다. 유령의 정체는 뭘까. 쏟아지는 정보를 이성적으로 종합,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정보만을 수용하고 편집하는 소비자의 속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소비자를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저자는 시장을 원망하기 전에 소비자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최고감정책임자(Chief Emotion Officer)가 되라고 말한다. 1만 5,000원.
성공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 제시
■어떻게 성공하는가(게리 샤피로 지음, 넥서스BIZ 펴냄)= 저자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신념을 갖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사로서‘닌자’가 오늘날 기업의 성공 원리와 묘하게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2,000여개 가전제품 기업을 대표하는 전미가전협회(CEA)의 수장 자리를 30년 넘게 지키며 기술 격변의 소용돌이를 몸소 체험한 게리 샤피로 회장이‘닌자정신’에 빗대어 기업 경영의 핵심 전략을 전한다. 1만 4,500원
그루폰·트위터 창업·성장 스토리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된 디지털 기업(데이비드 레스터 지음, 재승출판 펴냄)= 미국 최대소셜 커머스 그룹 그루폰·대표적 SNS기업 트위터·디지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 크게 성공한 디지털 기업 25개의 창업자 이야기와 그들의 성장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디지털 기업들의 치열했던 창립 초창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아주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시발점이 되어 세계적 기업이 됐는지 성장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만 4,500원.
세일즈 시대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파는 것이 인간이다(다니엘 핑크 지음, 청림출판 펴냄)= 저명한 미래학자인 저자는 타인을 설득하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활동은 넓은 의미의‘판매 활동’이라 일컫는다. 또, 이런 광의의 판매 활동이 개인의 생존과 행복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잘 파는 건 단순히 화려한 언변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저자는 간결한 문장은 물론 역동적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즉흥 연기,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기여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판매’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 6,000원
프레임 전환할때 새 세상 열린다
■낯선 것과의 조우(김창훈·홍승동 지음, 좋은책만들기 펴냄)= 익숙한 생각의 틀을 왜 바꿔야 하는지, 이것을 바꾸면 어떤 삶이 펼쳐질지 일상의 사례와 최신 경제학·사회학·심리학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새로운 전략과 대응이 필요한데도 성공했을 때 사용한 전략을 그대로 밀어붙여 몰락한 노키아 사례를 비롯해, 성공한 이들이 어떻게 프레임을 전환해 목적한 바를 이뤘는지 설명한다. 1만 4,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