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추진으로 올해 266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전북은행은 IMF체제이후 부실여신 기준강화로 대손충당금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1,6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전북은행이 오는 5월 18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조직, 인력 재구축등 구조조정을 실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강화해 올해는 2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은행이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하고 266억원의 흑자를 낼 경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2.2%에 달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은행업 주가가 2개월이상 기간조정, 가격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로 전환돼 거래량이 늘고 있다며 전북은행의 경우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임에도 시중은행 대비 주가상승률이 미진해 앞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북은행은 이번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동시에 발행, 유상증자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가격은 10원, 액면가격은 1만원이며 사채의 이율은 연15%, 만기는 50년이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보통주 2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