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도로명주소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이석채 KT 회장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로명주소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 요금청구서ㆍ가입신청서 등에 도로명주소를 병기해 가입자들이 도로명주소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올레 홈 주소변경서비스(www.ktmoving.com)’를 통해 자사 가입자가 주소를 이전할 때 각종 통신사ㆍ카드사ㆍ증권사ㆍ쇼핑몰 등 80여 기업에 등록돼 있는 주소를 서비스 사이트나 전화 신청(1588-6040)을 거쳐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들이 전입 신고를 할 때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전국 주민센터ㆍ중개업소 등에서 주소변경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도로명주소는 오는 2014년부터 생활주소로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활용해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도로명주소가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