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7일 “과거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았던 금·엔화 등은 과거 누렸던 안전자산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과적으로 달러를 비롯한 극히 일부 자산만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플레이션이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라며 “더불어 엔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할 경우 일본 중앙은행이 다시 양적완화 정책을 재개할 수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 확대로 인해 엔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결국 앞으로 달러는 독보적인 안전 통화로 기능할 것”이라며 “이에 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