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코스피가 6.3% 하락하는 동안 SK텔레콤 주가는 4.7% 상승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및 중국 경기 우려, 북한 이슈 등 외부 악재에 대한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8년에도 지금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2008년 7~12월 코스피가 32.4% 하락했지만,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10%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성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가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가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