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 인터넷이용자 서비스 확대「1백60만원짜리 29인치 TV를 1백27만원에 드립니다」
6일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삼성전자, 금강제화, 쉐프라인 등 국내 유수의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을 시중가보다 평균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상쇼핑몰(삼성쇼핑프라자·SSP)을 개설, 단계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유니텔에 접속, GO SSP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당분간 유니텔에 가입한 삼성그룹 임직원에게만 제한된다. 따라서 삼성그룹 직원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번호를 입력해야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니텔측은 『온라인 구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삼성그룹 임직원을 상대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며 『오는 7월1일부터는 모든 유니텔 이용자에게도 「유니숍」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또 『연말부터는 유니텔 이용자는 물론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가상쇼핑몰에 들어가 상품을 고른 뒤 주문을 하고 주소를 입력한 다음 카드나 온라인 계좌이체 방식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주문한 상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AS는 제조업체가 책임진다.
삼성쇼핑프라자에는 삼성그룹이 생산하는 생활용품 대부분이 게재되며 금강제화, 쉐프라인, 코렉스 등 외부업체의 제품도 망라된다.
특히 유니텔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7월부터는 수천종의 상품이 대거 등장, 국내 최대의 가상쇼핑몰이 건설될 것이라고 유니텔측은 말했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한일은행, 삼성카드 등 금융기관과 신용카드 및 은행 온라인 결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7월까지는 결제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전국 10여개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니텔 관계자는 『2000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조6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삼성SDS는 유니숍을 통해 올해 1백억원, 99년에 5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