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 75만3,000대 출하… 전년 동기비 94.6% 늘어/미 시장조사 회사 발표,지난해 8위서 약진/컴팩 선두 계속유지… IBM·애플·NEC순【새너제이 UPI=연합 특약】 일본의 컴퓨터메이커 도시바(동지)사가 지난 3·4분기 PC판매량이 급증, 세계 5위 PC메이커로 부상했다고 미 시장조사 회사 데이터퀘스트사가 28일 밝혔다.
이날 발표될 데이터퀘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 기간중 PC출하 대수가 75만3천대로 전년동기의 38만7천대보다 94.6% 증가, PC 판매 대수기준 순위가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세계 8위였던 도시바의 대약진은 노트북 시장이 전체 PC시장의 2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 업체로는 컴팩 컴퓨터사가 월등한 우위를 지켰다. 컴팩은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16.3% 성장을 기록하며 세계 PC시장의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컴팩은 현재까지 1백80만대의 PC를 판매, 시장 점유율을 10%에서 10.3%로 높였다.
컴팩은 미국 시장에서도 PC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33% 늘어났으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분기에 12.2%에서 14.4%로 증가했다.
컴팩에 이어 2위자리에 오른 IBM은 시장점유율이 8.6%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5.4%의 애플사였다.
일본의 NEC는 4.5%로 4위를 차지했으며 판매대수가 급증한 도시바는 4.4%로 5위에 올랐다. 지난 2·4분기에 5위에 올랐던 휼렛패커드사는 이번 순위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