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출금 연체' 휴먼텍코리아 10% 급락

휴먼텍코리아가 대출원리금 연체 발생 소식에 급락했다.

휴먼텍코리아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한때 52주 신저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0.62%(29원) 떨어진 24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휴먼텍코리아의 이날 약세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휴먼텍코리아는 이날 공시에서 대출금과 이자 등 12억9,57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도 말 기준 자기자본(229억5,117만원)의 5.65%에 해당하는 규모다. 휴먼텍코리아가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을 공시한 것은 올 들어서 두 번째로 지난달 16일에는 36억7,915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이 연체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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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텍코리아 측은 “매출 채권의 회수가 늦어져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을 회수되는 대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측 관계자는 “만기 내 빚을 상환하지 못한다는 것은 회사 내 자금이 그 만큼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해당 상장회사에 대한 투자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출원리금연체사실 발생’은 한국거래소가 감사원 지적에 따라 지난 4월 23일 규정을 개정하면서 공시가 의무화됐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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