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6일 경품용 상품권 정책과 관련해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영수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 회장과 곽형식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회(한게협) 회장의 사무실과 집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상품권 발행업체 2곳과 오락기 제조업체 2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게임단체가 경품용 상품권 정책 등의 추진 과정에서 문화부 공무원들에 금품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로비 대상이 된 문화부 전ㆍ현 공무원 7~8명의 계좌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