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대기업들이 정보통신(IT)업과 금융업 등 신수종 사업으로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업분석 업체 CEO스코어가 30대 그룹의 영위 업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진출한 업종은 부동산업이었습니다. 30대 그룹 내 90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고 지난 2008년 43개사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두 번째로 진출이 늘어난 분야는 정보서비스업으로 2008년 10개에서 지난해 말 19개로 90% 늘었습니다.
신수종 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장비제조업은 5년 전보다 88.9% 늘어난 17개사로, 모기업에서 분리된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88% 증가한 47개사로 각각 3, 4위에 올랐습니다. 금융업과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도 각각 65% 가량 증가해 5, 6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30대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IT와 금융에 집중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