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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경마 건전성 강화 노력 결실

경마공원 테마파크화 한창

좌석정원제로 입장인원 축소

장내 모바일 베팅은 실명인증

1회 구매 상한선 준수 효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올해 추진에 나선 경마 건전성 강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의 건전화 환경 구축사업과 중독 예방·치유 분야 등이다.

경기 과천의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서울은 내년 국내 최초 아웃도어-롤플레잉(Outdoor-Roleplaying) 테마파크로 변신을 목표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렛츠런파크 서울 내 11만5,500㎡ 면적의 가족공원에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별화된 테마파크를 조성, 경마사업장으로 인식되던 경마공원을 국민 레저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과 렛츠런파크 제주 역시 각각 사계절 야간 빛 축제 명소, 제주마를 주제로 한 종합관광 테마파크를 주제로 변신하는 중이다.

장외발매소인 렛츠런 CCC는 종전 야기됐던 주변 환경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좌석정원제를 도입, 입장 정원을 대폭 줄였다. 좌석정원제는 지난해 9월 동대문과 종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8곳에서 시행 중이며 내년 1월 천안·광주·대전·대구 등 4곳이 완료되면 전체 장외발매소가 좌석정원제로 운영되게 된다. 렛츠런 CCC는 중장기적으로 베팅 위주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모든 마사회 사업장에 도입한 장내 모바일 베팅은 이용자가 실명 인증 후 사업장 내에서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1회 10만원인 구매상한선이 원천적으로 준수되게 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 이용자에 대한 도박중독 문제를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노력으로 현재 4곳의 렛츠런 CCC 내에 자체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향후로도 경마 건전성 강화를 주요 사업목표로 정하고 경마가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정착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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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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