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지난 8일 코웨이의 외국인 최대주주인 라자드가 보유 주식 약 1.7%를 매각해 전체 지분은 기존 14.50%에서 12.82%로 줄었다”며 “약 6년에 가까운 장기 투자자의 차익실현인 동시에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웨이의 수익성도 1ㆍ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웅진그룹간 내부 거래에서 발생했던 로열티와 그룹간 비용 약 70~80억원이 개선됐고, 지난해 렌탈자산 폐기손이 지난 5년치를 일괄 반영하면서 약 600억원의 제조원가 손실이 반영돼 올해 50~60억원의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국내 화장품의 적자폭 70억원도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인수 주체가 사모펀드인 점을 볼 때 사업 모델의 방향성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매각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트리스 렌탈 등 홈케어 서비스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홈케어서비스의 매출 비중이 약 2%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누적 고객 계정이 사업 1년동안 11만3,000계정에 안착했다는 점은 전채 고객 순증에 의미가 있다”며 “이어 올해는 삼성전자와 홈케어 제휴가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타 가전업체와의 제휴 가능성, 다양한 생활가전으로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고려할 때 연간 최소 20~30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