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원하는 곳을 스마트하게 청소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를 내년 공개한다.
LG전자는 증강현실 기술을 탑재한 최신 로봇 청소기 제품인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증강현실이란 현실의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덧씌워 보여주는 기술로 국내에서 청소기에 이 기술을 적용한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에 따르면 로보킹 청소기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청소가 필요한 곳을 더 간편하게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이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깐 뒤 사용자가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리모컨으로 조종할 필요없이 로보킹이 스스로 청소를 시작한다. 또 제품 상단·하단·전면에 각각 카메라를 설치해 홈뷰·홈가드 같은 스마트 보안 서비스도 제공한다. 홈뷰는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이고 홈가드는 집안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해당 사물을 자동으로 촬영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사장)은 "로봇청소기의 본질인 청소 성능은 물론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