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이 전망하는 내년도 경영 환경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가 제시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9%가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를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자의 '구지편'에서 유래된 이 말은 이해(利害)와 고난을 같이 한다는 뜻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할 때 많이 쓰인다. 동주공제를 선택한 이유로는 '내수침체 지속'(59.1%)과 '경쟁력·성장동력 약화'(31.6%)가 주로 꼽혔다.
내년도 경영전략으로는 중소기업 10곳 중 6곳(62.7%)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 내실화'로 응답해 내년에도 원가·비용절감과 실속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외신이 한국을 먹거리가 없는 한겨울의 호랑이로 비유하는가 하면 대·중소기업 전반적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이 한배를 탄 마음으로 협력을 통한 극복의지를 보여준 것은 매우 희망적이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전국 700개 중소제조·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9%가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를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손자의 '구지편'에서 유래된 이 말은 이해(利害)와 고난을 같이 한다는 뜻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할 때 많이 쓰인다. 동주공제를 선택한 이유로는 '내수침체 지속'(59.1%)과 '경쟁력·성장동력 약화'(31.6%)가 주로 꼽혔다.
내년도 경영전략으로는 중소기업 10곳 중 6곳(62.7%)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 내실화'로 응답해 내년에도 원가·비용절감과 실속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외신이 한국을 먹거리가 없는 한겨울의 호랑이로 비유하는가 하면 대·중소기업 전반적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이 한배를 탄 마음으로 협력을 통한 극복의지를 보여준 것은 매우 희망적이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