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컨테이너부두 운영회사들이 송도 신항 등 신항 개발이 계획된 인천항 부두운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컨테이너 연간 처리량이 올들어 사상 처음 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천항이 활황세를 보이는데다 향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7월 공사 발족 이후 현재까지 세계 1위~3위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회사들이 모두 인천항을 다녀갔다.
이중 세계 최대의 부두운영회사인 홍콩 허치슨포트홀딩스(HPH)사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인천 남항과 송도 신항 예정지를 둘러봤다.
또 이들과 경쟁관계인 싱가폴 항만공사(PSA)는 이미 지난해 7월 인천항에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개장 하고 추가 투자를 계획중이다.
지난 14일에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아랍에미리트의 골로벌터미널 운영업체인 두바이항만공사(DP WORLD) 최고위급 관계자들이 인천항을 찾았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남항과 송도신항 등 인천항 개발에 세계적 부두운영회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인천항 발전 가능성과 시장 가치가 세계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