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연간 기업 이익 추정치가 올해 대비 영업이익은 약 18%, 순이익은 약 7%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현재 2016년 연간 기업 이익 추정치는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은 약 18%, 순이익은 약 7%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채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낮아져 있다”면서도 “시장의 투자 심리가 바뀌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된다면 시장의 변곡점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 시장은 현재까지 3% 내외의 지수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년 대비 높은 기업 이익 증가율까지 감안하면 주가지수의 상승률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시장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었기 때문에 향후의 시장 방향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투자 심리 회복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처럼 기업 이익도 이익 증가율은 낮아지더라도 이익의 수준이 회복되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도 순이익의 증가율은 다소 낮아졌지만 경기의 느린 회복 속도와 전체 순이익의 규모를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 심리 회복과 함께 시장의 상승에 대한 기대는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