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킨은 이날 강연에서 화석연료와 대량생산 경제를 바탕으로 전개됐던 2차 산업혁명 단계가 종식되고,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기업, 정부, 시민사회 그리고 대학의 현명한 대응 방식도 제안할 예정이다.
리프킨은 지난 30년 동안 19권의 저서를 통해 시대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 사상가이자 문명비평가, 사회운동가로 명망높은 세계적 석학 중 하나다.
리프킨은 EU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등 여러 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으며 경제·기후변화·에너지·안보에 대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독일 마르켈 총리, 스페인총리, 포르투갈 총리, 슬로베니아 총리 등 세계적 지도자들을 자문했다.
서남표 총장은 “에너지, 환경, 수자원, 지속가능성을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KAIST의 교수와 학생, 연구원들은 물론 한국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덕특구 구성원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초청으로 이뤄진 리프킨의 이번 한국방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로 대학 강연은 KAIST 특강이 유일하다. KAIST는 이번 강연을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며,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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