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8월 전당대회 후보군 윤곽… 與 '마이너리그' 野 '메이저리그'

SetSectionName(); 7·8월 전당대회 후보군 윤곽… 與 '마이너리그' 野 '메이저리그'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오는 7월과 8월 각각 예정된 여야 전당대회 대결구도가 서로 딴판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계파 수장 대신 초ㆍ재선 의원까지 가세해 각축전을 벌이는 반면 민주당의 경우 주류와 비주류 간 대선주자급이 나서는 대결로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전대는 '마이너리그', 민주당 전대는 '메이저리그'라는 평이 나온다. 25일 현재 한나라당에서 전대 출마 선언을 했거나 할 예정인 이들만 8명에 이른다. 안상수ㆍ홍준표(이상 4선) 전 원내대표, 원조 소장파로 꼽힌 남경필(4선) 의원, 친이명박계 정두언(재선)ㆍ정미경(초선) 의원, 친박근혜계 이혜훈(재선) 의원, 중립 성향 조전혁(초선) 의원 등이 경선에 나섰다. 여기에 당내 쇄신운동을 주도한 초선의 김성식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고 친박계에서도 5명가량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구도는 다양해졌지만 그만큼 계파별 표가 나뉠 것이 확실한 만큼 후보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여론조사를 거쳐 기준에 미달하는 후보를 사전에 거르는 '컷오프'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4선) 대표의 경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비치며 주류ㆍ비주류 간 한판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정동영(3선) 의원은 '담대한 진보'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 의원은 출마 여부와 관련, 최근 "이제부터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담대한 진보의 길을 통해 한나라당과 차이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또한 비주류 쇄신연대를 이끌어온 천정배(4선) 의원이 "민주당을 과감히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8월 전당대회가 쇄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전당원 투표제와 돈 안 쓰는 전당대회를 주장한다. 역시 쇄신연대에 속한 박주선(재선) 의원도 지방선거 직후 당권ㆍ대권 분리를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손학규(3선) 전 대표는 말을 아끼며 계속 칩거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