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주례간부회의에서 "농협금융지주에 대해 종합검사를 벌여 경영투명성 여부를 자세히 점검해야 (금융지주가) 건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 등 자회사를 거느릴 농협금융지주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산사고가 잇따라 발행하는 점을 감안해 전산시스템 준비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사전 점검을 통해 농협금융지주의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오는 4월 총선 및 정기인사와 관련해 "감독원 직원들은 중립성을 엄격히 준수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 공정한 인사를 위해 외부청탁을 하는 직원들은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며 직원들의 인사청탁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