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산 쇠고기서 유해물질 검출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질파테롤이 검출됐다. 질파테롤은 소의 살을 찌우기 위한 보조물로 사람이 먹게 되면 심박수 증가, 기관지 확장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4월19일 수입된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질파테롤이 나와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질파테롤이 들어 있던 수입건은 1건으로 규모로는 8톤에 달한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멕시코산 쇠고기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건, 8톤에서 질파테롤이 6.3ppb 검출돼 해당 제품을 불합격 조치했다"며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산 쇠고기 중 멕시코산의 비중은 1%선"이라고 설명했다.

검역검사본부는 멕시코 측에 오염원인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향후 수입되는 멕시코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질파테롤 정밀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