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4~5일 중부ㆍ경북지방에 발생한 폭설피해 복구비가 전체 피해액으로 최종집계된 6,734억원보다 많은 총 8,82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11일부터 16일까지 자치단체 자체 조사에 이어 중앙합동조사단이 피해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19일 관계부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
지역별 복구비 내역에 따르면 충남 4,29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271억원, 대전 867억원, 경북 819억원, 전북 등 123억원으로 나타났다.
복구비는 국고에서 3,165억원, 지방비에서 656억원, 융자 등에서 5,006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선지급 후정산 방침에 따라 이미 지급된 복구비에서 남은 2천억원 가량이 국고에서 우선 지원되고 나머지는 차례대로 지급 또는 융자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복구비는 23일 국무회의를 거쳐 당일 기획예산처에서 곧바로 집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복구현황을 보면 비닐하우스는 복구대상 2,221㏊중 1,932㏊(87.0%), 인삼재배사는 4,642㏊중 3,529㏊(76.0%), 축사는 6,911동중 6,793동(76.2%)이복구됐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