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폰서 검사' 상당수 중징계할듯

조사 결과 9일 발표

'검사 스폰서 의혹'에 연루된 상당수 검사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는 오는 9일 의혹 대상자별 징계수위와 검찰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하창우 진상위 대변인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진정인 정씨가 조사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의혹을 받은 검사들과의 대질조사를 거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9일 진상위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변인은 특히 "감찰 보고누락 부분 등은 더 이상 조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조사됐다"며 "정확한 인원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중징계가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위는 이날 오전 6차 회의에서 80쪽에 달하는 진상조사 보고서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사안별로 조사내용과 자금추적 결과,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위가 조사한 총 인원은 130명으로 현직 검사 68명, 전직 검사 29명, 수사관 8명, 그리고 참고인 25명 등이다. 진상위는 두 차례에 걸쳐 정씨와 만나 대질조사를 요청했으나 결국 무산됨에 따라 지금까지 확보한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검사들의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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