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출범한 감사혁신위원회는 12일 2차 회의를 열고 ▲감사의 투명성 제고 ▲외부 의견수렴 확대 ▲직원 청렴성 제고 등 3가지 과제를 선정해 우선 추진할 것을 감사원에 주문했다. 감사혁신위는 “외부에서 감사과정이나 조직운영 등에 대해 잘 알기 어려워 ‘정치감사’, ‘늑장감사’ 등 논란이 야기됐다”며 감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감사·조직운영 전 과정의 공개 사항 확대를 제안했다.
또 고압적 감사나 소통부족 등 지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감사원이 정부 부처 및 공기업 등 감사 수요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감사운영체계를 구축하도록 요구했다. 혁신위는 아울러 “감사원 직원의 청렴성과 인력관리에 있어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며 고 비위 직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들 3개 과제에 대해 국회·언론·감사대상기관·국민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달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