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한미은행 공개매수 성공에 이어 사외이사 교체 등을 통해 한미은행 인수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10일 오전 본점 20층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 8명중 전 최대주주인 칼라일측 인사 5명을 스티븐 롱 씨티그룹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와 로버트 모스 씨티은행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금융 담당 CEO 등 씨티측인사들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또 이날 롱 CEO 등 3명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달 30일 공개매수와 칼라일 보유지분(36.6%)를 포함,한미은행의 지분 97.5%를 확보했으며 지난 4일과 7일 칼라일과 공개매수 참가자들에대해 인수대금을 각각 지불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