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연구과제 비중을 줄이고 정책연구과제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경남도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8대 경남발전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안상근(사진) 원장은 경남도의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원장은 “단발적인 정책연구가 아닌 중장기적인 정책의 예측-실행방법-평가(사후관리)라는 연관성과 일관성으로 연구를 펼치겠다”며 “특히 시급한 현안 문제 등은 중앙정부의 흐름과 재정 사정을 파악하면서 대응책을 내놓는 연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FTA나 학교 급식 등 최근 같은 현안이 생길때는 신속하게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며 “효율적 도출을 내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방정부의 미치는 영향등을 분석해 도정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그간 도정의 대형프로젝트를 삼성경제연구소나 산업연구원 등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공동 연구 형태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 진단과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기존인력에서 보강할 점이 있으면 보강하는 등 연구 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정책개발 및 연구 기능강화 ▦과제 선정의 유연성 확보와 시의성ㆍ현안성 높은 정책연구 활성화 ▦연구실 단위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농대(교육학 박사)를 나와 국회의원 정책위 보좌관과 경남도지사 정무특보를 거치는 등 중앙정가와 지방행정에 밝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