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자체 재정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는 지방 공기업의 부실 경영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특별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2일 “지방 공기업과 지방공사 등을 상시 감사할 수 있는 ‘지방특정감사단’을 신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특정감사단은 국장급 단장 산하에 지방 공기업과 공사를 각각 담당하는 2개 과로 구성되며 이르면 이달 중 신설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달 지역개발공사 15곳에 대한 감사를 벌인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부산 등 지하철 공사 7곳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각종 공기업 29곳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지방공기업에 대한 점검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