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씨소프트, 모건스탠리증권 행보 “헷갈려”

모건스탠리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의 목표주가를 20% 이상 상향 조정한 가운데 대량 매물을 쏟아내 투자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10일 `리니지2`의 예상 밖 성장세를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내수시장이 겨울방학ㆍ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했고 내년 1ㆍ4분기중 타이완과 일본에서 리니지2의 성장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4년 엔씨소프트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22% 올린 4,221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모건스탠리증권 창구에서 5만3,400주의 엔씨소프트 매물이 나왔다. 이는 엔씨소프트 전체 거래량의 3분의 1이 넘는 것이다. 특히 모건스탠리증권은 지난 한달 동안 엔씨소프트에 대해 2만주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을 비롯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전일보다 1.44% 하락한 6만8,000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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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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