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회] 6억이상 고가아파트 서울 올들어 10%늘어

지난해 ‘10ㆍ29 대책’ 이후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상승세 로 돌아서면서 6억원을 넘는 고가 아파트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네인즈(www.neins.com)가 서울 지역 아파트 3,079개단지, 126만2,831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 1ㆍ4분기 아파 트가격상승률은 평균 2.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지난해 1ㆍ4분기 상승률(0.71%)에 비해 높아 진 수치다. 이처럼 올들어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서울에서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수가 1월1일 11만3,506가구에서 이달 1일 현재 12만5,598가구 로 석달 사이 10.6%인 1만2,092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억원 이상 아파트는 1ㆍ4분기 평균 2.68% 올라 6억원 미만 아파트(2.03%)보다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6억원이 넘는 아파트 중 올들어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는 총 23개 단지, 6,112가구였으며 이중 3개 단지, 687가구는 3억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 보면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1차 101평형 및124평형, 2차 41~93평형 등 총 11개 평형이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삼성동 해청아파트도 41형형이 올들어 3억1,000만원 오르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현대2차 59평형, 대치동 국제아파트 48평형, 압구정동 한양4차 69평형 등도 2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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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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