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신세대 수험생들을 위해 EBS 수능강의는 물론 인터넷검색으로 공부도 하고, MP3음악ㆍDVD영화에 게임까지 즐길 수 위해 팔방미인으로 변신한다.
통합멀티미디어업체 컴온테크(대표 금경섭)는 PC 등 부가장치 없이도 이러한 모든 기능을 담은 다기능디지털TV(DMTV)를 개발, 올 하반기부터 ‘EBS특수’ 대열에 뛰어든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미 중국 TV 제조업체와 3년 동안 500만 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어 기술력을 해외에서부터 인정 받고 있다.
수험생을 겨냥해 만든 DMTV는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분할화면을 통한 인터넷VOD 시청까지 동시 실행할 수 있다. 프린터를 이 제품에 연결하면 원하는 강의내용 정보를 그때그때 출력할 수도 있다.
또한 DMTV는 디지털셋톱박스와 PC본체 기능을 포함하는 통합보드가 들어 있어 HD화질로 TV를 볼 수 있는데다 서류작성이나 출력도 가능하다. VOIP폰, 화상대화 등 PC사양에 따른 기능들도 함께 갖추고 있다. 또 게임업체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어서 PC방에서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게임들을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DVD플레이어용 영화와 노래방 수준의 반주도 집안에서 TV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컴온테크는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확보,영화ㆍ지역정보ㆍ홈네트워크 등의 서비스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제품은 중국에서 대당 1,500~1,700달러에 팔리고 있다.
금경섭 사장은 “현재 중국 수출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EBS수능과 관련된 멀티방 프랜차이즈 모델 등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02)2068-0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