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가가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서울반도체는 14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1만4,4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이날 서울반도체에 대해 “아직도 수익성과 주가 모두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메릴린치 증권은 “주력제품인 휴대폰용 흰색 발광다이오드(LED)의 가격 인하 압력이 거센데다 경쟁업체들이 잇따른 참여로 사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LED 성장 기대감에 근거했던 서울반도체의 ‘주가 프리미엄’ 사유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증권도 “휴대폰용 LED 원가 절감이 판가 인하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를 단기간에 바꾸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동양종금증권도 “매출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수익성 개선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