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코스닥은 780선 돌파

코스피가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780을 가뿐히 넘어서면서 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7%) 내린 2,073.3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308억원 매수우위를 지켰지만 외국인(-221억원)과 기관(-1,029억원)이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8%)와 건설(-1.79%), 기계(-1.96%)업종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4.27%)과 음식료품(1.86), 종이목재(1.62%)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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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3.25%) 등 전자 대표주와 제일모직(-2.23%)과 삼성생명(-1.44%) 등 삼성그룹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차(0.40%)와 현대모비스(2.70%) 등 자동차업종과 한국전력(1.73%), 아모레퍼시픽(1.99%)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1포인트(1.22%) 오른 782.64를 기록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372억원)과 기관(7000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6.50%)와 CJ E&M(4.66%), 바이로메드(14.07%)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1.45%)과 다음카카오(-2.65%), 파라다이스(-3.85%)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60전오른 1,152원 10전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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