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파병 오는 8월에나 가능

공항사용등 합의안돼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이 한국군 파병을 환영한다는 서한을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사용 문제 등이 합의되지 않아 파병은 일러야 오는 8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라크 현지협조단이 이달 말 귀국하는 즉시 파병이 결정되더라도 군수물자 수송과 현지 숙영지 건설 등에 최소 45일 이상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한다면 파병은 일러야 8월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론이 나빠질 경우 파병일정은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르빌을 관장하는 쿠르드민주당(KDP) 지역정부가 보낸 파병환영 서한에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온 아르빌 공항이용 문제가 빠져 당초 지난 4월을 목표로 준비된 파병일정이 7월 이후로 또다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르드족 자치지역 정부의 사르키스 아그하잔 부총리가 한국군 파병을 환영한다며 파병을 위한 세부사항과 절차를 토의하자는 서한을 9일 이라크 안보를 총괄하는 합동동맹군사령부(CJTF-7)를 경유해 합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