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6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던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노조가 파업돌입 4시간 만인 오전10시께 임금협상을 타결, 업무를 정상화했다. 노사는 오전9시께 교섭을 재개, 임금 10% 인상(9월 소급적용)과 상여금 750% 지급안에 합의했다. 노조의 파업으로 오전6시50분 부산행 아시아항공 OZ8801 등 국내선 4편이 결항됐으며 일부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20∼30분 가량 잇따라 지연됐다.뉴스브리핑-김 전총장 네번째 방문조사
사직동팀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신광옥·辛光玉 검사장)는 15일 주임검사인 박만(朴滿) 대검감찰 1과장을 서울구치소에 보내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네번째 방문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배정숙(裵貞淑)씨의 남편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이 당분간 귀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일단 조사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총,언론통해 `폭언' 공개 사과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段炳浩)은 15일 파업유도사건의 강원일(姜原一) 특별검사에게 민노총 간부가 폭언을 퍼부은 사건과 관련, 『유감을 표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폭언과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특검수사의 축소은폐수사에 분노하고 있던 상태에서 일부 간부가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청, 새천년 `제2의 창경' 선포
경찰청은 15일 청사 대강당에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맞이 거듭나기 선포식」을 갖고 부정부패 없는 국민의 경찰로 탈바꿈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찰청장의 선언문 발표와 직원들의 행동강령 낭독에 이어 직원들의 사생활침해라는 비판을 받았던 전국 15만 경찰관의 감찰카드를 소각하는 상징적인 행사도 가졌다.
제주 감귤 19일 북한으로 직송
새 천년 맞이 북한에 감귤보내기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 동포들에게 보낼 감귤 2,000톤 가운데 1차로 모아진 제주산 감귤 700톤을 오는 19일 1차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당초 도민들이 모은 감귤을 내년 1월1일부터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도민들이 기탁한 감귤물량이 많아 오는 19일 1차분을 수송하고 나머지 1,300톤은 29일과 내년 1월10일 두차례로 나눠 수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