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내 생산 목표를 50%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자동차(北京汽車)와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자동차(北京現代汽車)가 올해 생산목표를 당초 10만대에서 15만대로 늘려 잡았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2단계 설비확장 프로젝트가 조만간 마무리돼 연내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5만대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현대차가 추진중인 2단계 설비확장 프로젝트는 엔진생산 공장 1곳과 프레싱, 조립, 도색 공장 등 4곳이다.
베이징현대차는 올 상반기에만 2만2,500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해 이중 2만650대를 판매, 상반기 중국 전체 자동차 생산과 판매 시장에서 각각 2.5%와 2.6%를 차지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