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의 이번 투자유치는 한강구조조정기금이 20%의 지분을 무려 주당 6만원에 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또 지난 3월에는 미국 최대의 보험회사인 AIG사로부터 26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심텍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 중 130억원은 부채상환에 사용, 부채비율을 100%미만으로 낮추고 나머지는 연구개발과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87년 설립된 심텍은 반도체 및 통신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로 비메모리용 반도체(BGA) 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텔의 품질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30%이상의 매출 및 순이익 신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750억원의 매출액에 8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또 반도체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내년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심텍은 현재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11월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문병언
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