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부채 상환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가 한달전보다 24%나 급감했다.
3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1조5,412억원으로 9월보다 2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등을 포함한 총 회사채 발행규모도 전월 대비 12.1% 줄어든 2조6,922억원에 그쳤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규모가 줄어든 것은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이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0월 회사채 차환액은 전월에 비해 52.6% 떨어진 5,822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달 시설ㆍ운용자금용 회사채 발행액은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전월대비 14.9% 증가한 2조1,1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