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전기료를 기존 백열등의 절반으로 낮춘 ‘콤팩트형 LED 전구’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열등에 비해 수명을 2배 이상 늘리고 전력소모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력 효율이 높은 차세대 콤팩트형을 채택해 1세대 벌브형 LED 전구에 비해서도 전기료를 20% 절약할 수 있고 수명도 2.5배가량 길다.
롯데마트는 콤팩트 LED 보급을 위해 LED 조명 전문업체 SKC라이팅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대량 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8와트(W) 제품 기준 일반 콤팩트 전구를 사용하면 연간 전기료가 2만7,380원이지만 콤팩트 LED 전구는 1만4,6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주광색과 전구색 두 종류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1만900원.
유지석 롯데마트 인테리어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고 수은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며 “6년 이내에 LED 전구가 전체 조명의 60%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LED 전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