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셀타 비고)이 지난 시즌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4부리그 팀에 굴욕을 당했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벌어진 브래드포드시티와의 캐피털원컵(리그 컵대회) 8강에서 연장까지 1대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졌다. 브래드포드시티는 4부리그에서도 4위에 머물고 있는 약팀이다. 아스널은 산티 카소를라ㆍ루카스 포돌스키ㆍ토마스 베르마엘렌 등 주전들을 대부분 내세우고도 기대했던 대승대신 수모를 떠안았다. 성난 아스널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아스널은 EPL에서도 6승6무4패로 7위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