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스콧 천하 벌써 끝나나

■ PGA 크라운플라자 1R

64위… 1주일 만에 세계 1위 위태

추격자 스텐손, 유럽투어서 8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애덤 스콧(호주)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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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2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적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쏟아낸 스콧은 그나마 후반 들어 버디 3개로 살아났지만 순위가 공동 64위다. 5언더파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6타 차.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1주 만에 세계 1위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허리 재활로 인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 속에 이번주 생애 첫 세계 1위에 등극했지만 3·4위에게 간발의 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4위 맷 쿠차(미국)가 2오버파 공동 82위에 머문 한편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 중인 세계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텐손은 이날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GC(파72·7,302야드)에서 끝난 유럽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경기하는 스콧보다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스텐손은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전날 여자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와의 약혼 취소를 발표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4언더파를 쳐 8위로 출발했다.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쓴 단독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과는 6타 차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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