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ㆍ동국제강 등 9개 철강업체들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9개 철강기업들은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ESP)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ESP는 비슷한 공정을 가진 제조업체끼리 공동협의체를 구성, 각 업체의 에너지 절약 신기술 또는 정보를 공동으로 연구ㆍ분석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협력사업이다.
이번 ESP사업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ㆍ광양제철소, 동국제강 포항공장ㆍ인천공장, 창원특수강, 기아특수강, 한보철강, 한국철강, 연합철강, 동부제강, BNG스틸 등 11개 사업장이 참여할 방침이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에너지 다량 소비산업인 철강분야에서 에너지 절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ESP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기업별로 수십억원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보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