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8일 일본의 재팬컨펌(Japan Confirm)과 손잡고 일본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한 보험금심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해외보험사고 중 2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체류 중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국내 수준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이 해외 보험금심사서비스를 하는 것은 지난 2월 제휴를 체결한 중국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일본은 중국에 이어 국내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가 두번째로 많은 국가로 매년 일본 방문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청구건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일본행 여행객은 2002년 144만명에서 2003년 159만명, 2004년 174만명, 2005년 190만명으로 계속 늘고 있으며 교보생명에 청구된 일본 내 사고보험금 청구건 역시 2002년 34건에서 2003년 45건, 2004년 65건, 2005년 76건, 2006년 12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 고객이 늘어나면 이에 따른 빠른 보험금지급심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7~10일 정도 소요되던 일본 보험금심사 기일을 3~5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